금호타이어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한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는 우리 지역 경제와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수십 년간 지역 산업의 중심축이자 시민들의 생계 기반이 되어온 금호타이어 공장이 입은 이번 피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손실을 넘어, 광주 전체의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할 중대한 사안이다.

이에 우리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은 정부에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동시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는 생산설비와 인프라 전반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혔으며, 이에 따른 지역 내 연쇄적인 피해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위기 상황 속에서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조속한 복구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해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광주 지역 제조업 고용의 핵심 축이며, 협력업체 및 인근 자영업계까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생산 중단은 대량 실직과 생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장 재가동까지 상당 기간이 예상되므로 해고 등 고용 위기로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급히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서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금호타이어 노동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큰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큰 어려움을 결코 지역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에 한계가 있다. 정부가 적극 나서 광주 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신속한 복구와 회복을 이끌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5월 19일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